2명이서 메뉴 4개 다 먹고 숙소에서 2차까지 했던날.
숙소는 반월당역.
비가 많이 내렸지만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게 싫었던 둘은 비를 뚫고 야시장에 갔다.
걱정할까봐 얘기해주는데 비오는 날도 한다.
사람들 꽤 있었다.
그리고 22:30까지 한다.
그래서 우린 9시쯤 야식겸 갔다.히힣

칠성시장역까진 대략 20분정도 걸렸다.
칠성 시장역에 내리면 4번출구에서 시장을 따라 쭉 걷다 보면 하천이 나온다. 거기서 오른쪽으로 꺽으면 누가봐도 야시장처럼 꾸며 놓은 삐까 뻔쩍한 거리가 보인다.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하지만 기대하진 마라.
<메뉴>
버터갈릭새우, 소떡소떡,팟타이, 랍스터, 오징어회무침 꼬마김밥, 주스, 분식(라면,,), 오코노미야끼, 삼겹김치말이구이 등등 이거 외에 한 두개 메뉴정도 더 있다.
그중 우린 팟타이, 랍스터,오징어회무침+꼬마김밥, 삼겹김치말이구이, 수박주스를 시켰다.


<팟타이>
서문야시장과 칠성야시장에 들린다면 무조건 먹어보라 해서 시켰다.
음~ 그냥 저냥 ㅎㅎ 그래도 배고팠어서 맛있었다.
그냥 우리가 아는 팟타이 맛인데 뭔가 분위기 빨이 더해져서 쬐끔더 맛있어진 맛이랄까?
맛: 4/5
양: 5/5
가격: 10000원
<랍스터>
최악까진 아니고,,, 약간 악.ㅋㅋㅋㅋㅋ
일단 살이 원래 이렇게 없나?
몸통 젓가락질 세번?(그것도 덩이가 안큼)+ 집게 살
실화야? 맛있지도 않아. 그냥 퍽퍽한 꽃게살에 넘나 흔한 마늘 소스 발라놓은 맛.
미리 알아봤다면 랍스터는 절대 안먹었을 것이다.
맛 :1/5
양:1/5
가격: 만원(ㅡㅡ)
<삼겹김치말이구이>
개인적으로 강릉에 원조 삼겹김치말이 너어ㅓㅓㅓㅓ무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것만 먹으러 강릉 가고 싶을정도다.
강릉은 신김치, 쪽파, 삼겹살, 소스가 너무 조화롭고 달짝찌근+ 아삭아삭+신김치의 새콤함까지 모자람이 없다.
근데 여기 칠성 야시장은 일단 양배추 80%로 채워져있고 김치도 이게 김치 맞아? 할만큼 새콤함, 김치맛이 안난다. 양배추때매 아삭하긴하다. 그래서 그냥 저냥 소스맛+ 삼겹살+ 씹는맛으로 먹기 무난했지만 강릉껄 기대하면 절대 안된다는 점. 그래도 담에 가면 한번정도는 더 먹을것같다.
맛: 3.5/5
양:3.5/5
가격: 두줄씩 팖.두줄에 만원.
<오징어회무침+꼬마김밥>
마지막에 쓴이유.
존맛탱구리!!!!!!!!
아니 왜 팟타이만 유명함???
똑같은 만원에 가성비 혜자+ 양도 푸짐.
다들 이거 먹어야지?!! 뭐하는거야.
앞에 세메뉴를 맛보고 처음 회무침을 먹었을땐 같이간 남자친구와 함께 눈도 콧구멍도 띵그래졌다.
김밥이 5cm?되는 길이에 엄지손가락 두께였고 진짜 흰밥에 김만 말아져있었다. 그렇게 10개 정도 들어있었다.
근데 세상에 회무침이 산더미로 쌓여져나왔다. 첨엔 아니 김밥 갯수에비해 너무 산더미 아냐?? 했는데 먹다보니 넘나 적당.
이 점포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건 주문을 하면 그자리에서 야채를 덜어 양념과 비벼준다는 점.
비벼놓은 것을 덜어주는게 아니고! 야채도 너무 신선했다.
분명 그날 그날 야채를 새로 준비하시는듯 했다. 사장님 딱봐도 신선한 재료 쓰시고 부지런함이 느껴짐.
더 말할것도 없다
맛:5/5
양:5/5
가겨:4.5/5 (약간 욕심 내봄) 10000원ㅋ
<주스>
둘다 수박주스를 시켰는데 맛있었당ㅎㅎㅎ
맛 :3.5/5
양: 4.0/5
가격: 6000원/개당(주스 가게 2개있는데 가격 똑같음)
서문 야시장보다 칠성 야시장이 더 핫하다는 소문이 있어서 둘중 칠성 야시장을 골랐다.
안가봤지만 손품팔아본 결과
서문야시장은 '동남아 느낌 난다','더럽다' 블로그 글들이 좀 있었다.
칠성야시장은 직접 가보니 그냥 흔히 아는 포장마차 정도 느낌이고 테이블도 누가 닦는 사람이 따로 있나? 싶을 정도로 더러운 테이블이 없었다.
직접 가보진 않았는데 서문 야시장에 대해 안좋게 얘기하는 걸 나쁘게 생각할 수 있다.
그냥 그런 글들을 봤다~ 정도로 이해 해주기.
그래도 담에 대구를 또 간다면 그땐 서문시장에 가보고 싶다.
칠성야시장을 가봤으니ㅎㅎ
그럼 이만✌🏻
'먹간 먹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신라 횟집> (0) | 2022.12.26 |
---|---|
김치카락을 휘날리며 (0) | 2022.06.22 |
입사 D-1 부모님과 마지막 만.찬. (0) | 2022.06.01 |